정부 청년 일자리 사업 대응ㆍ생활불편 해소도 적극 반영
16일 시의회에 제출
세종시는 보다 내실 있는 세종축제 개최와 남북교류기금 적립,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을 위해 1,192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추경예산안을 오는 16일 개회하는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추경안이 그대로 의결되면 올해 시의 총 예산은 당초 예산안보다 7.9% 늘어난 1조6,225억원 규모가 된다.
추경안을 사업별로 보면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5개 사업에 21억원, 노조 파업으로 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던 세종도시교통공사에 출자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반영했다.
시민 민원 해결 등을 위한 도로구조물 유지보수에 14억원, 연동면 철도횡단박스 설치에 8억원 등을 배정했다. 조치원ㆍ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에는 24억원을 책정했다.
마을회관 신축과 보수, 마을도로 정비, 배수로 설치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24건)에는 15억원, 전기자동차에는 17억원(100대)을 반영키로 했다.
세종대왕 즉위 재현과 어가행렬 등 세종축제(3억5,000만원), 초등돌봄교실 과일 간식 지원(1억2,000만원), 시청광장 시민개방시설 조성(5억원), 버스승강장 쓰레기통 설치(5,000만원) 등의 사업도 추경안에 담았다.
아울러 남북 화해 모드에 따른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운영 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기금도 10억원을 적립키로 하고 추경안에 포함시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역균형발전과 시민의 품격 있는 삶을 위해 꼼꼼하게 예산을 편성했다”며 “소중한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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