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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난민 문제에 “당연히 해야 될 얘기..SNS 욕설도 모두 읽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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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난민 문제에 “당연히 해야 될 얘기..SNS 욕설도 모두 읽어봤다”

입력
2018.07.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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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정우성 인스타그램
정우성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정우성 인스타그램

배우 정우성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난민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우성은 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난민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너 왜 그래. 하지마’라고 하시는데 당연히 해야 될 얘기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어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찬성과 반대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난민이 처한 그 어려움이 사실은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SNS를 통해 대중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어떤 분들은 제 SNS에 굉장히 원색적인 욕설을 남긴다. 모든 댓글을 읽고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그들의 감정도 보려고 노력한다”며 비판하는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우성씨는 부자 아니냐. 치안 문제 걱정이 없겠지만 서민들, 가난한 사람들은 난민들과 계속 부딪혀야 하는데”라는 질문을 받은 정우성은 “내가 가난을 잊었을 수는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 산동네 철거 촌을 전전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정우성은 “난민 문제가 개인이나 한 국가가 책임질 수 없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같이 책임을 동반해야 한다”며 “사회적 관심을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성은 UN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우리나라는 제주도에서의 난민이슈가 있었기에, 그간 정우성이 난민 문제에 대한 소신을 밝힐 때마다 국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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