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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부 해안ㆍ갯벌 샛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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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부 해안ㆍ갯벌 샛길 조성

입력
2018.07.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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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열차’ 등 국토부 공모 2건 선정

자전거ㆍ도보 등 세계적 건강여행코스 개발

道 9000억대 정부예산확보 주력

전남 무안 갯벌과 해안 등 서남해안 명품 경관 육성 프로젝트 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 갯벌과 해안 등 서남해안 명품 경관 육성 프로젝트 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무안군 제공

전남도가 서남해 리아스식 해안과 섬, 갯벌 등을 연결해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는‘서남해안 경관 샛길’조성을 추진한다.

5일 전남도와 무안군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해안ㆍ내륙권 연계협력형 지역계획 실행계획 용역’ 공모 결과 전남도와 목포시ㆍ무안ㆍ신안군이 연계 협력한 ‘서남해안 명품 경관 육성 프로젝트’와 ‘호남선 남행열차’2건이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항구도시 목포, 섬의 수도 신안, 국내 최대 갯벌을 보유한 무안의 자연ㆍ역사ㆍ문화예술 자산을 활용해 서남해안 대표 관광 브랜드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아름다운 경관ㆍ자원을 연계해 길(경관 샛길)을 잇고, 다양한 이동수단(자전거ㆍ도보 등)으로 건강 여행코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해안일주도로, 자전거ㆍ도보 탐방로, 항ㆍ포구 재생 사업 등이 연계 추진된다. 이는 미국 경관도로(America`s Scenic Byway), 스위스 모빌리티, 아일랜드 ‘타이디 타운’, 일본 ‘오노미치 U2’ 등이 모델이다.

이를 위해 국도 2호선 단절구간인 신안군 안좌도~비금도 구간(4.8㎞), 하의도~도초도 구간(3.2㎞), 자라도~장산도 구간(1.45㎞)을 연결해야 한다. 전남도는 총 사업비로 9,582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경관가도 조성 및 활성화 사업 8,995억여원, 모빌리티 링크 스테이션 사업 429억원, 항포구 재생 사업 58억여원, 서남해안다움 경관 경작 사업 47억여원, 농어촌 경관 개선 사업 53억여원 등이다.

호남선 남행열차 사업도 선정됐다. 목포시와 나주시, 무안군을 대상으로 한 이 사업은 광주∼나주∼목포 간 테마열차를 운행하고 역사 및 역전마을 재생사업으로 나주 로컬푸드 팩토리 조성 등이 있다. 실행 사업비는 119억원 규모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목포와 신안군 등 3개 지역 동반 발전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서남해안 명품 경관 육성 프로젝트 구상을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반영, 3개 지자체와 공동협력으로 국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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