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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대구FC에 지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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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대구FC에 지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입력
2018.07.05 16:56
수정
2018.07.05 19:4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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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 동성로서 시민제안 1호

대구시 홍보대사에 위촉

대구FC 조현우(가운데) 선수가 5일 대구 중구 동성로상설무대에서 열린 '응답하라 대구 열려라 시민제안' 행사에서 대구미래비전2030위원회 김영철(왼쪽) 서정해 공동위원장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대구FC 조현우(가운데) 선수가 5일 대구 중구 동성로상설무대에서 열린 '응답하라 대구 열려라 시민제안' 행사에서 대구미래비전2030위원회 김영철(왼쪽) 서정해 공동위원장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대구FC 조현우 선수가 5DLF 대구 중구 동성로상설무대에서 '시민제안 1호'를 의견함에 넣고 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대구FC 조현우 선수가 5DLF 대구 중구 동성로상설무대에서 '시민제안 1호'를 의견함에 넣고 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내년에 대구FC 전용 구장이 생깁니다.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5일 오전 11시10분쯤 가랑비가 내리는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동성로 상설야외무대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선방을 펼친 대구FC 소속 조현우(26) 선수가 올랐다. 국가대표 단복을 입은 조 선수는 이날 대구미래비전2030위원회가 마련한 ‘응답하라 대구 열려라 시민제안’ 행사에 참석해 대구FC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한 후 무대에 마련된 의견함에 시민제안 1호를 넣었다.

대구미래비전2030위원회 서정해 김영철 공동위원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조 선수는 “월드컵 경기하면서 대구 시민들 생각을 많이 했는데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대구FC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시민제안 후에는 퀴즈 행사도 이어졌다. 조 선수의 팔 길이와 결혼기념일 등을 묻는 질문에 “197㎝”, “12월10일”이라고 외친 20대 남성 등은 사인이 적힌 종이를 선물로 받으며 활짝 웃었다.

이날 시민과 대구FC서포터즈 200여 명은 비가 오는데도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또 ‘대한민국 수문장 빛현우’ 등 플래카드를 들고 “조현우 멋있다”를 연신 외친 시민들은 조 선수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조 선수는 이에 앞서 조광래 대구FC 단장과 함께 대구시청을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월드컵 유니폼을 기증했다. 조현우는 스페인 유명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에 빗대 ‘대구FC의 데헤아’라는 뜻에서 ‘대헤아’로 불린다.

대구미래비전2030위원회는 30일까지 동성로 오프라인 창구에서 시민제안을 받는다. 또 10월12일까지는 대구시 인터넷 홈페이지와 대구시 사회관계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시는 온ᆞ오프라인에서 제안되는 다양한 제안을 심사해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제안이 채택된 시민은 ‘대구시 명예과장’으로 위촉해 정책 수립 과정에 동참하게 된다.

대구시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FC 홈경기 때 조 선수를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대구=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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