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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랜드마크 상주 상징문 건립

입력
2018.07.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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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읍으로서의 이미지와 역사적 상징성 확보

경북 옛 도읍으로서 이미지를 쇄신하고 상주시의 랜드마크로 삼을 건물의 조감도. 상주시 제공
경북 옛 도읍으로서 이미지를 쇄신하고 상주시의 랜드마크로 삼을 건물의 조감도.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상징문을 건립키로 하고 35억 원을 들여 복룡동 국민체육센터와 조성 중인 경상감영공원 사이 국도 25호선에 상징문을 이달 중 착공, 내년 7월에 완공한다고 5일 밝혔다.

상징문은 상주 시내를 관람하는 전망대와 국민체육센터에서 경상감영공원·삼백농업농촌테마파크를 연결하는 육교 역할까지 할 전망이다.

상주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옛 도읍으로서의 이미지 쇄신이 필요하다는 시민 요구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2018년은 상주목 설치 천 년을 맞는 해로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옛 상주읍성의 남문 모습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선정했다.

상주는 1018년 상주목(牧) 설치이후 200여 년간 경상감영이 있었던 경상도의 중심도시로서 영남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한 역사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도시다.

고려시대 목(牧)은 중앙기관과 직결되는 최상위 지위를 가진 지역으로 조선시대 감영이 설치되기까지 영남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한 가운데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훼손된 도시의 역사적 상징성을 회복한다는데 이 사업의 의미가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상징문 건립은 상주의 역사적 상징성을 회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상주를 상징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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