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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김비서' 박서준, 화해의 달인…"박민영 예뻐서 화를 낼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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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김비서' 박서준, 화해의 달인…"박민영 예뻐서 화를 낼 수가 없어"

입력
2018.07.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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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은 화해의 달인이었다. tvN 방송 캡처
박서준은 화해의 달인이었다. tvN 방송 캡처

박서준이 박민영과 두 번 화해했다.

4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이영준(박서준)과 김미소(박민영)가 연애를 시작하고 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준은 김미소와 점심을 먹으며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이상한 점을 느꼈고, "우리 일반적인 연인의 모습은 아니지 않냐.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물을 따라준다거나 남자 손수건을 건네는 건 하지 말아라. 업무적인 일 외에 개인적인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이영준은 혼자 복사를 하고, 다과를 준비했지만 김미소는 "제가 하겠다"고 다시 이영준을 찾아왔다.

이영준은 "연인한테 겨우 그런 일을 시키기가 미안하다"고 하자, 김미소는 "저는 그런 일도 업무 중 하나인 사람이다. 내 일이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서운하다"며 회사에서는 하던 대로 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영준은 그런 김미소를 보며 "김미소는 지나치게 이성적이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운이 흘렀고, 서로 먼저 말을 걸어주길 기다렸지만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

김미소는 계속 이영준의 연락을 기다렸고, 이영준은 김미소가 좋아하는 껍데기를 직접 구워 포장해오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둘은 껍데기를 먹으며 달달한 시간을 보내려던 찰나 김미소의 집에 언니들이 찾아왔고, 이영준은 장롱에서 언니들이 하는 이영준의 험담을 그대로 듣고 있게 됐다.

언니들이 가고 김미소가 장롱 문을 열자 이영준은 "블록버스터 급으로 잘해준 얘기는 안 하고 라면 얻어먹고 간 얘기만 한 건가, 그래고 내가 그렇게 이기적이었나"라며 토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미소가 미안해하자 이영준은 "그만하지. 이러다 또 싸우게 되면 어떡해. 그리고 너무 예뻐서 더는 화를 낼 수가 없군"이라고 말하며 김미소를 안아줬다.

한편 이날 김미소는 자신이 어릴 적 만났던 오빠의 이름이 '이성연'이 아닌 '이성현'이라는 걸 알게 됐고, 데이트 도중 잠든 이영준에게 "성현 오빠"라고 불러보았다.

자면서도 무의식중에 대답하는 습관이 있는 이영준은 "왜?"라고 자신도 모르게 답해, 놀란 채 잠에서 깼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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