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진이 황찬성 밑으로 이사했다.
4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고귀남(황찬성)이 김지아(표예진)의 선풍기를 가져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귀남은 김지아가 이삿짐을 옮기는 와중에 잠시 두고 간 선풍기를 버려진 것으로 착각해 자신의 집으로 갖고 왔다.
고귀남은 선풍기를 틀고 책을 보면서 "고장 난 줄 알았는데 쓸만하네. 고귀남 선풍기, 고풍기라고 불러줄게"라고 혼잣말을 했다.
자신의 선풍기를 옥탑방 총각이 가져갔다는 주인집 아줌마의 말을 들은 김지아는 고귀남에게 달려와 "왜 남의 선풍기를 가져가냐"고 화를 냈고, "누가 버리고 간 줄 알았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돌려드린다"는 고귀남에게 "내 건데 뭘 묻고 뭘 따지냐"며 소리쳤다.
고귀남은 미안한 마음에 김지아에게 이사 축하 선물로 방울토마토 다섯 알을 건넸다.
김지아도 미안해진 마음에 먹고 있던 탕수육과 볶음밥을 고귀남에게 전했고, 이를 본 고귀남은 "이왕이면 새우볶음밥을 먹어라. 탕수육도 '부먹'보다는 '찍먹'이 더 좋다"고 말해 김지아를 열받게 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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