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올해도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해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4일 포스코대우에 따르면 이 회사의 현지 주재 임직원 40여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파푸아주 머라우케 지역에서 고려대 안산병원, 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현지 주민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역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료 진료를 한다.
파푸아에서 팜 오일 법인을 운영 중인 포스코대우는 2016년부터 의료시설이 열악한 파푸아 지역에서 매년 의료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개인별 의료기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건위생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왔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산부 지침 사항이나 위생관념 등 현지 주민들의 의료상식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신체 계측을 비롯한 기초 건강검진,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보건교육에 역점을 두었다. 의료기 사용 경험이 부족한 현지 병원 의료진을 위해 의료기사용법과 결과 판독 교육도 병행했다.
포스코대우는 “앞으로도 약품 조달과 통역 등 의료활동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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