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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충북 옥천서 농가일손 돕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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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충북 옥천서 농가일손 돕기 ‘구슬땀’

입력
2018.07.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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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위원장 “국민 봉사자로 나눔활동 다변화”

박은정(맨 앞 왼쪽)위원장을 비롯한 국민권익위 직원들이 4일 충북 옥천군 안남면 한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1만 3,200㎡의 밭에서 옥수수를 수확하고 그 자리에 검은 콩을 심는 힘든 작업을 수행했다. 국민권익위 제공
박은정(맨 앞 왼쪽)위원장을 비롯한 국민권익위 직원들이 4일 충북 옥천군 안남면 한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1만 3,200㎡의 밭에서 옥수수를 수확하고 그 자리에 검은 콩을 심는 힘든 작업을 수행했다. 국민권익위 제공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4일 충북 옥천군 안남면 일대 옥수수·콩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박 위원장과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옥수수를 수확하고 검은 콩을 심는 등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도왔다.

국민권익위 직원들은 이 지역 농가들과 찰옥수수 등 농산물 직거래를 추진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옥수수 재배농 이귀화(58)씨는 “덕분에 일손 고민을 덜었고, 농산물 판매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활짝 웃었다.

국민권익위는 정부 세종청사에 둥지를 튼 2015년부터 지역 봉사활동을 활발히 벌여왔다. 지금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280명의 직원들이 세종시 평안의 집, 공주시 소망공동체 등 사회복지시설과 태풍피해 재난현장 등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보살폈다.

국민권익위는 앞으로 나눔 활동을 더 확대할 참이다. 다양한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또한 재해지역 복구, 지역환경 정화, 사회복지시설 위문, 농촌 일손 지원 등 이웃을 돕는 활동은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은정 위원장은 “국민의 봉사자로서 일손 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지역농가를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나섰다”며 “지역민에 한 발 더 다가가는, 나아가 온 국민과 소통하는 국민권익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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