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행량 50% 3만원 이하
다양한 할인 정책도 대폭 적용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는 내년 7월 열릴 예정인 광주세계수영대회 개막식과 폐막식, 6개 경기종목의 좌석 등급별 입장권 가격을 최저 1만원에서 최대 15만원으로 책정했다고 4일 밝혔다. 조직위는 내년 광주대회 입장권을 45만7,000장 발행하고 이 중 80%는 국내에서, 20%는 해외에서 각각 판매할 예정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대회 최대 이벤트인 개막식(내년 7월 12일) 입장권 가격은 S석이 15만원, A석은 9만원, B석은 4만원으로 결정됐다. 같은 달 28일 열릴 폐막식 입장권 가격은 S석이 7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이다. 또 수영대회 인기 종목인 경영과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의 예선전 B석은 1만원, 결승전 S석은 7만원으로 정해졌다.
개ㆍ폐회식을 포함한 전체 경기 종목의 입장권 평균 가격은 3만6,000원으로, 이전 대회인 2017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와 비슷하다. 조직위는 내년 초부터 공식 입장권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권 판매에 나서며 판매수입은 75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는 나눔과 배려 차원에서 할인 정책도 대폭 적용했다. 이에 따라 국가ㆍ독립유공자와 5ㆍ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수행자, 장애인(1~6급), 65세 이상 경로자는 입장권 가격의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청소년도 40%를 할인 받는다. 또 20인 이상 단체는 개ㆍ폐회식 10%, 일반경기 30%의 할인을 받아 대회를 관람할 수 있다. 3차례 가량 진행될 조기 예매도 차수별로 최대 1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국민의 참여 확대를 위해 경기입장권의 50% 정도는 3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입장권과 연계해 광주대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여 국내ㆍ외 많은 분들이 지구촌 최대의 수영축제의 장을 찾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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