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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하고 폭행하고… 경북지역 시의원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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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하고 폭행하고… 경북지역 시의원 왜 이러나

입력
2018.07.04 16:09
수정
2018.07.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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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원, 선거 낙선자에게 폭행당해

포항선 당선인이 지역민 폭행

선거과정에 쌓인 앙금 때문인 듯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포항시의원 당선인이 경북지역 한 수협조합장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이번엔 역으로 안동시의원이 같이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쟁후보에게 폭행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A(58) 안동시의원은 지난달 30일 낮 안동시 풍산노인회관 마당에서 주민 B(57)씨로부터 얼굴과 옆구리 등을 주먹과 발로 맞아 갈비뼈 골절 등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A의원은 지난 2일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씨는 “A씨와 A씨 여동생이 제 아내를 험담, 자제할 것을 경고했으나 유언비어를 계속 퍼뜨려 감정이 악화한 상황에서 홧김에 몇 대 때린 것은 사실이지만 수십 대를 때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A의원은 B씨 주장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A의원은 4선 안동시의원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B씨를 누르고 당선됐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포항시의원 당선인 A(62)씨가 수협조합장을 폭행, 물의를 빚었다. 이들은 지방선거 과정에 감정이 상해 불상사를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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