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4강에 도전하는 8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8강 대진은 유럽과 남미의 2파전이다.
유럽은 6개국(프랑스ㆍ벨기에ㆍ러시아ㆍ크로아티아ㆍ스웨덴ㆍ잉글랜드), 남미는 2개국(우루과이ㆍ브라질)이 8강에 오르면서 유럽의 우승 확률이 커졌다.
앞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는 유럽(2006년 이탈리아ㆍ2010년 스페인ㆍ2014년 독일)이 3개 대회를 싹쓸이했다.
유럽과 남미 이외의 국가가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북중미의 멕시코와 아시아의 일본이 16강에 진출했지만 모두 탈락했다.
2006년 독일 대회 때도 이번 러시아 대회와 똑같이 유럽6개국(독일ㆍ이탈리아ㆍ우크라이나ㆍ잉글랜드ㆍ포르투갈ㆍ프랑스), 남미 2개국(아르헨티나ㆍ브라질)이 8강에 진출했고, 유럽이 모두 준결승(독일ㆍ이탈리아ㆍ포르투갈ㆍ프랑스)에 올라 결국 이탈리아가 승부차기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프랑스전부터다. 곧바로 7일 오전 3시 카잔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벨기에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어 7일 오후 11시 사마라 아레나에서 스웨덴과 잉글랜드가 맞붙고, 8일 오전 3시 소치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크로아티아가 격돌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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