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김성령이 박영규를 만나 분노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오로라(김성령)는 남건호(박영규)와 오랜만에 마주했다.
오로라는 “내 아들 못 보게 한 게 누구냐. 뻔뻔하다”고 했다. 남건호는 “오랜 세월 부정하고 싶었는데 신이가 네 아들이 맞다. 갑자기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서 많이 놀랐다”며 “20년을 봐온 놈인데 영 딴 놈 같다”고 말했다.
남건호는 이어 “알고 보니 널 만나고 나서였다. 나약한 내 피가 아니라 강인한 네 피 덕에 달라졌다”면서 “내 아들은 나약해서 죽었으니까 네 아들이라도 지켜주려 한다. 잔 말 말고 회사로 들어와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로라는 “아들보다 아끼던 서종길(유오성)한테 배신당하니까 며느리 취급도 안 하던 내 생각이 나던가”라며 “난 절대 당신이 원하는 대로 안 한다”라고 답했다.
오로라는 “내 말대로 하게 될 것”이라는 남건호의 말에 “절대 그렇게 못 한다. 나까지 마음대로 못 한다고!”라고 소리쳤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