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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영향, 부산 아파트 4000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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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영향, 부산 아파트 4000가구 정전

입력
2018.07.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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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중인 3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부산=전혜원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중인 3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부산=전혜원 기자

부산으로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4,000여 가구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쯤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 옆 가로수가 강풍에 흔들리면서 전봇대를 강하게 때려 전선이 끊어졌다.

이 사고로 인근 4개 아파트 4,100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다행히 아파트 자체 발전기가 가동돼 승강기와 복도 등 공용장소에 전기가 공급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국전력 등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오후 7시쯤 2개 아파트 1,700여 가구의 전력 공급을 재개했으며, 나머지 아파트의 복구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진 인근 교차로 등에서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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