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삼구 회장 딸 박세진씨, 임원으로 ‘낙하산 입사’ 논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삼구 회장 딸 박세진씨, 임원으로 ‘낙하산 입사’ 논란

입력
2018.07.03 18:57
0 0
박삼구 회장 딸 박세진씨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 연합뉴스
박삼구 회장 딸 박세진씨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 연합뉴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딸 박세진(40)씨가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해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박 상무는 입사 전까지 경영 경험이 없는 가정주부였던 것으로 알려져 '낙하산' 논란이 예상된다. 박 상무는 박삼구 회장의 1남 1녀 중 둘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일 임원인사에서 박 상무를 금호리조트 경영관리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박 상무는 이화여대 소비자인간발달학과를 졸업한 뒤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Le Cordon Bleu) 도쿄를 거쳐 르 코르동 블루 런던을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도쿄관광전문학교 음료서비스학과와 일본 핫토리영양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상지대 대학원에서 글로벌사회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르 코르동 블루 조리 자격증과 일본 국가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2002∼2005년 일본 아나(ANA) 호텔 도쿄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박 상무의 입사를 두고 업계에서는 부적절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그가 요리·관광 관련 학교를 졸업하긴 했지만, 리조트 관련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임원에 오른 것은 이른바 '금수저'로 불리는 재벌가 자녀가 아니면 누릴 수 없는 특혜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임원에 올려 경영에 참여시키는 것은 최근 재계 분위기로 볼 때도 성급한 결정으로 비판받을 소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박 상무의 호텔 경영, 조리, 요식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금호리조트의 전체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