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7일 포항중앙파출소 인근서
작은음악회ㆍ버스킹공연 등 다채
경북 포항 중앙파출소 일대 꿈틀로에서 6, 7일 축제가 열린다. 꿈틀로는 포항시가 도심공동화로 황폐화된 옛 원도심 중앙동 지역의 상권 활성화와 도시 재생을 위해 조성한 문화예술창작지구다.
이번 축제는 ‘여름날의 소소한 축제’라는 이름으로, 문화예술창작지구 내 작가 18개팀이 참가한다. 작품을 직접 판매하는 아트마켓을 비롯해 작은음악회, 기획사진전,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등이 열린다.
‘아틀리에 라면 토크’라는 이색 행사도 마련된다. 박수철 작가는 아틀리에에서 직접 끓인 라면을 관람객들과 함께 먹으며 예술관, 인생관 등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예술체험 스탬프투어도 준비돼 참여하는 시민은 소정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고 꿈틀로 내 신촌카페는 축제기간 가격을 10% 할인해 준다.
이 외에도 7일 오후 3시부터는 도시재생 마을공동체사업인 문화장터 ‘꿈짱’이 열려 라이트 아트와 버스킹 공연, 샌드 아트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꿈틀로 내 공연장인 100씨어터와 중앙아트홀에서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열린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꿈틀로가 문을 연지 1년여를 맞아 그동안 작가들이 준비한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 “꿈틀로가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 속에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꿈틀로에는 회화, 사진, 도예, 공예, 식품조각, 캐리커처, 압화, 그래픽아트, 예술심리치료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27개 팀이 입주해 활동 중이며 꿈틀갤러리, 그림책마을 등도 운영되고 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