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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디지털화폐 연구 초석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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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디지털화폐 연구 초석을 다진다.

입력
2018.07.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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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폐연구소, 국내 외 중앙은행과 연구협력

상명대가 3일 천안2캠퍼스에 디지털화폐연구소 문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상명대 제공
상명대가 3일 천안2캠퍼스에 디지털화폐연구소 문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상명대 제공

상명대(총장 백웅기)는 충남 천안의 2캠퍼스 한누리관에 디지털화폐연구소를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화폐연구소는 국내에서도 가상화폐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현금 없는 사회를 대비, 관련 기술개발과 연구를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는 교통카드 등 전자화폐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디지털화폐는 아직까지 도입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디지털화폐의 전면 도입 이전에 지역화폐를 모델로 한 디지털화폐 활용기술의 개발과 타당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국내 관련 기업, 전문가와 교류협력을 통해 기술의 표준화와 정부의 디지털화폐 정책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영국 중앙은행을 비롯하여 호주, 캐나다, EU 등의 중앙은행은 디지털화폐 발행을 위해 오래 전부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웨덴은 내년 디지털화폐 발행을 목표로 전 세계 33개 관련 기업으로부터 디지털화폐 기술제안을 받아 타당성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대기 디지털화폐소장은 “최근 가상화폐 열풍으로 지자체나 중앙은행 차원에서 디지털화폐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중국은 이미 중국인민은행이 디지털화폐연구소를 만들고 40여건이 넘는 디지털화폐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우리나라도 디지털화폐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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