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일부 점포가 2일 오전 정전된 후 하루가 넘도록 전기복구가 지연돼 수족관의 산소공급과 수온조절을 못 해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피해를 보고 있는 점포는 시장 현대화 사업을 놓고 수협 측과 갈등을 빚는 구 시장에 위치한 곳으로, 서울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2일 시장 내 전기시설 다섯 곳에 누전이 발생해 정전이 됐다.
하루가 지난 3일에도 점포 30%가량이 전기 복구가 되지 않자 일부 점포는 자가발전과 옆 상가의 전기를 빌려 사용했다. 전등 대신 생선 좌판 위에 촛불을 켜놓은 곳도 있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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