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2’ 이수근이 단 2회 만에 ‘섬므파탈’에 등극했다.
지난 2일 방송된 Olive ‘섬총사2’에서는 지난 1회에 이어 강호동, 이수근, 이연희의 ‘소리도’ 섬 라이프 적응기가 그려졌으며, 이 때 이수근은 특유의 살가움으로 소리도 어르신들과 함께 환상적인 섬케미를 뽐냈다.
소리도에서 머물 집에 방문한 이수근은 도착함과 동시에 “아버지, 수근이 왔습니다”라며 마치 어제 본 사이처럼 인사와 포옹을 건네 친근함을 표현했다. 또한 아침식사를 한 후에는 “최첨단 물건을 준비했다”며 눈이 침침한 어르신을 위해 돋보기가 달린 손톱깎이를 선물하는 세심함으로 어르신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수근은 어르신과 척하면 척하는 만담 케미로 방송에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수근이 대화를 나누던 중 저녁이 되면 돌아가신 할머니가 찾아 온다는 말장난을 걸자 “맞아, 맞아. 온다니까”라며 어르신 역시 능청스럽게 동조해준 것.
또한 능수능란한 손길로 밭일을 도와 주는 이수근을 향해 섬 어르신들이 “호미질을 어찌 저리 잘할까”라며 칭찬과 애정을 보내 주기도 해 ‘섬총사’에 새롭게 합류한 이수근이 단번에 섬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했음을 입증했다.
이렇듯 이수근은 그만의 재치와 입담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편안한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물론,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다음 주 방송 예고를 통해 ‘만능일꾼’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무엇이든 척척 만들어 내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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