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칸영화제 방문 소감을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공작’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황정민은 칸영화제 방문에 대해 "부산영화제 가듯 다녀왔다.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레드카펫 행사하는데 여행 오신 한국 분들이 박수를 쳐주고 응원해주시더라. 그 분들 덕분에 수월하게 행사를 마쳤다. 그 분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이성민은 "나는 아시아 밖을 처음 가봤다. 백인을 생애 처음으로 그렇게 많이 봤다"며 "영화제를 잘 안 가서 힘들었다. 공식적인 영화제는 처음이다. 굉장히 멋있었다"고 말했다.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자 올해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으로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출연하며 오는 8월 8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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