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 남성이 주택에 침입, 집에 있던 70대 남성을 살해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 3층 주택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침입해 넥타이로 A(70)씨와 A씨 부인의 손 등을 결박한 뒤 A씨를 흉기와 둔기로 수 차례 찌르고 때려 살해했다.
이어 오후 6시쯤 귀가한 A씨의 딸을 흉기로 위협해 같은 수법으로 결박한 뒤 집에 있던 현금 200만원 가량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사건 현장을 정밀 감식하고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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