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소재 양식장 3곳의 넙치(광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수은이 검출돼 당국이 전량 폐기하고 회수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2018년 수산용 의약품 사용 지도감독 점검계획’에 따라 부산, 제주, 완도 등의 양식장 98개소에 대해 약품ㆍ중금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기장군 소재 일부 양식장(3개소) 넙치에서 수은 기준치(0.5㎎/㎏)를 초과(0.6~0.8㎎/㎏)한 것을 지난달 29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문제의 양식장 3곳에서 지난달 29일까지 유통된 물량은 3.8톤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부산 2.5톤, 포항 1톤, 울산 0.3톤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정부는 기장군과 함께 해당 양식장에서 양식ㆍ보관 중인 모든 넙치에 대해 출하를 중지하고 폐기조치 중이며, 이미 출하된 양식 넙치에 대해서도 판매금지하고 회수 등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원인규명을 위해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해수, 사료 등에 대해 추가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원인 등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주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