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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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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 ‘급물살’

입력
2018.07.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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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시계획위원회 조건부 통과

울산체육공원 지하 1층, 지상 3층

실내경기장, 볼링장, 휘트니스장 등

내년 1월 착공, 2021년 준공 예정

울산 제2실내체육관 조감도. 울산시 제공
울산 제2실내체육관 조감도. 울산시 제공

울산의 숙원사업인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사업’이 조건부로 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조건은 향후 시설확장 시 부지확장 선행, 녹지효과 최대화, 전면 옹벽녹화 등이다.

총 554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제2실내종합체육관은 남구 무거동 산50 일원 울산체육공원 부지 2만4,631㎡에 건물연면적 1만8,355㎡(지하 1층, 지상 3층) 관람석 4,018석 규모로 추진된다. 시설은 실내경기장, 볼링장, 휘트니스장 등이다.

자연훼손을 최소화해 지하 1층은 전면도로에서 접근하게 되는 주 진입 공간으로 볼링장 등을 배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대기ㆍ휴식시설을 구성했다.

지상 1층은 경기장의 메인 플로어가 있는 공간으로 배구, 농구, 핸드볼 등 다양한 구기 종목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 2층은 관람석의 주 동선으로 자연광이 유입돼 밝고 쾌적하고, 단차가 없는 전체 순환이 가능한 공간으로 계획했으며, 지상 3층의 관람석 평면계획에서는 관람거리를 최소화하는 사각형의 경기장 선형을 도입, 최적의 관람환경을 조성했다.

경관계획은 대지 여건을 고려해 도로 측에서는 경기장의 심플한 조형만 드러나고 하부시설은 주변 자연지형과 어우러져 하나의 대지로 보여지도록 했다.

자연친화형 건축을 위해 동측은 지하층 옥상 위 토심 1.5m 정도로 산림훼손복구공간을 마련해 교목들을 식재하고, 서측은 옹벽에 수직정원을 조성해 자연과 조화되는 도심 속의 자연정원으로 구상했다.

울산시는 12월까지 건축설계 및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착공해 2021년 6월 준공, 같은 해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 경기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광역시 중 젊은 도시로 생활체육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도시경쟁력 제고와 시민의 건강증진 및 여가생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울산시 실내체육관은 2곳으로 동천체육관은 울산모비스농구 전용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종하체육관은 준공 40년이 넘은 노후 체육관으로 일반 시민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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