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가 정려원의 정체를 알게 됐다.
2일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에서는 단새우(정려원)가 전 남편을 만나 이혼서류를 찍고, 서풍(준호)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새우는 서풍에게 자신의 과거와 함께 이혼 사유를 털어놨다.
새우는 풍에게 "신랑이 우리 집이 망해서 결혼식 날 안 오고 해외로 도망갔어. 내내 안 보이다가 법원에 이혼서류를 같이 제출해야 되니깐 이제야 나타났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풍은 "망했어 집이?"라고 되물었고, 단새우는 "잘 살았어 예전에는. 아주 많이 잘 살았어. 아주 좀 많이"라고 말한 뒤 "망해서 싫냐"고 물었다. 서풍은 "망했으니까 나 만났지. 우리 만나게 해주려고 망했네"라고 말해 새우를 웃게 했다.
견고해지는 듯한 단새우와 서풍에게 새로운 위기가 왔다. 새우의 엄마 진정혜(이미숙)가 풍에게 혼이 났다.
풍은 홀을 자꾸 비우고 주문을 엉키게 하는 진정혜에게 "기본이 안 돼있다. 혼자만 제자리걸음이다"라는 모욕을 줬고, 이에 진정혜는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진정혜의 모욕을 본 칼판이자 과거 단새우의 가사도우미 채설자(박지영)도 "요즘엔 손님보다 직원이 우선이다"라며 준호에게 분노했다. 단새우의 집 운전기사로 일했던 면판 담당 임걱정(태항호)도 거들었다.
진정혜는 결국 일을 그만뒀고, 이에 단새우도 곤란해했다.
그리고 서풍은 곧 진정혜가 단새우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서풍은 가게에서 단새우의 과거 결혼식 청첩장 속에 적힌 진정혜와 무조건 저축은행 대표 단승기(이기영)의 이름을 발견했고, 과거 "아주 많이 잘 살았다"던 새우의 말을 떠올렸다.
풍은 새우의 진짜 집을 찾아갔고, 거기서 함께 나오는 새우와 채설자, 임걱정, 진정혜의 모습을 보며 당황해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