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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연 하림 신임 대표 “2030년 세계 10위권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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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연 하림 신임 대표 “2030년 세계 10위권 도약할 것”

입력
2018.07.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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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연 하림 신임 대표이사는 2일 전북 익산공장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030년까지 가금식품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이내에 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차근차근 밀고 나가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림 제공
박길연 하림 신임 대표이사는 2일 전북 익산공장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030년까지 가금식품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이내에 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차근차근 밀고 나가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림 제공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의 박길연 신임 대표는 2일 전북 익산시 망성명 익산공장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회사를 가금식품 분야 세계 10위권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하림의 비전은 2030년까지 가금식품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이내에 드는 것”이라며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차근차근 밀고 나가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림은 최근 이문용 전 대표의 사임에 따라 박 대표를 새 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김홍국ㆍ박길연ㆍ윤석춘 각자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박 대표는 회사의 단기 비전으로 2020년까지 매출액 1억원 돌파, 농가소득 2억2,000만원 달성 등을 제시했다.

하림은 지난해부터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익산공장을 증축, 리모델링해 올 연말 완공할 계획이다. 하림 익산공장은 최첨단의 생산설비와 운영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로 1인 소비시대에 맞춘 소단량 제품 및 가공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박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가 완성되면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의 목표달성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1985년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후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해 사육현장에서 판매본부장을 맡았고, 올품의 영업본부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한강씨엠 대표이사를 맡아 닭고기 계열화 사업의 사육과 생산, 영업과 경영까지 전 부분을 두루 경험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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