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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투자유치, 강호축 개발로 1등 경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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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투자유치, 강호축 개발로 1등 경제 실현”

입력
2018.07.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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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가 2일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취임식은 애초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2,000여명의 각계 인사를 초청해 열 계획이었다가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축소돼 도청 대회의실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가 2일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취임식은 애초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2,000여명의 각계 인사를 초청해 열 계획이었다가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축소돼 도청 대회의실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충북도 제공

“세계가 온통 경제 전쟁 중인 이 때, 우리 충북도 경제를 더 튼튼히 다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장 속에 일자리가 생기고 이익을 공유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화두는 시종일관 경제였다. 이 지사는 2일 취임사에서 “자원이 절대 부족한 우리 충북은 투자 유치가 경제를 살리는 열쇠”라고 했다.

그는 “투자유치가 곧 경제이고, 일자리이고, 삶의 질 향상의 관건”이라며 “앞으로 4년도 투자유치에 더욱 전력투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공직사회와 지역 경제계를 향해 “나중의 실패가 두렵다고 해서 투자유치 활동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투자유치 공무원과 경제인 여러분들은 실패를 걱정하지 말고 소신껏 투자유치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투자유치를 중시하는 의중을 반영하듯 그는 취임 첫날 업무를 도내 최대 투자기업인 SK하이닉스의 청주공장 신축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반도체공장 공사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업체 관계자와 노동자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 지사는 자신이 정책 의제로 처음 제시한 ‘강호축(강원~충청~호남)’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강호축은 충북의 고속화철도와 고속화도로로 호남과 강원을 연결하고 여기에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이라며 “강호축 개발로 충북은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힘을 주었다.

강호축을 통한 더 원대한 그림도 소개했다. 이 지사는 “평화 시대를 맞아 강호축은 북한 원산으로 연결되는 남북평화축으로, 나아가 시베리아를 거쳐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실크레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강호축을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현재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강원·호남·충청권 8개 시도와 협의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분야별 시책으로 ‘청년경제 발전을 통한 혁신성장’ ‘지역 균형발전’ ‘소외없는 평생복지’ ‘향유하는 문화관광’ ‘사람중심 안전사회’ 구현을 약속했다.

그는 “적극적인 경제 시책 등을 통해 민선 7기가 마무리되는 2022년에는 인구 166만명, 전국대비 경제 비중 4.2%, 1인당 GRDP 4만 2,000달러를 달성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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