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단기금융업 인가 1개월 만에 발행어음 사업을 개시했다. 약정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상품과 함께 최고 금리 연 2.5%인 적립형 상품도 출시했다.
NH투자증권은 2일부터 전국 지점에서 발행어음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가 만기 1년 이하 단기 발행어음을 내놓는 것은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NH투자증권은 5월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최종 승인 받았다.
NH투자증권이 출시한 발행어음 상품은 세 종류다. 일정 기간 동안 돈을 예치하는 약정형 상품은 1년 만기 기준 연 2.3%로, 수익률이 한국투자증권과 동일한 수준이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CMA 상품은 연 수익률 1.55%로 출시됐다. 매달 적금처럼 일정 금액의 발행어음을 사들이는 ‘NH QV 적립형 발행어음’은 연 2.5%의 금리로 출시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수익률은 업계 최고 신용등급(AA+)과 동일한 등급의 회사채 1년물 금리를 감안해 책정했다”며 “증권사의 CMA 금리나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수익률이 높아 고객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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