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대한사격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2018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가 3일부터 10일까지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는 학생부, 일반부, 장애인부까지 총 400여 개 팀에서 2,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8월 열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9월 예정된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경기력을 점검하는 리허설 무대다. 올림픽 3연패에 빛나는 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KT), 2012년 런던올림픽 권총 금메달 김장미(우리은행), 올림픽 2연속 소총 은메달 김종현(KT), 권총 세계기록 보유자 김준홍(KB국민은행) 등 국가대표 명사수가 총출동한다.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국내 5대 메이저급 사격대회 중 하나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비인기 종목인 사격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2008년 창설한 이래 국내 최고의 전국 사격대회이자, 기업이 주최한 최초이자 유일한 사격대회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한화회장배사격대회는 국내 사격 선수들의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직접적인 투자로 유소년 종목 진행을 통한 사격 꿈나무 발굴 등 한국사격 발전에 기여한 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한화는 일반 대중들이 사격에 대해 쉽게 다가서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7일과 8일엔 레이저 사격, 스크린 사격 및 산탄총 사격 체험존 등 스포츠 게임 컨텐츠를 활용한 VR사격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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