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간 ‘크라우드 펀딩 페스티벌’
15개사 선발, 민간투자 유치 지원
펀딩목표액 70% 이상 모금 성공한
기업들에‘BEF’ 통해 매칭투자 지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기술보증기금과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이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이하 BEFㆍ Busan Embracement Fund For Social Economic Development)’ 재정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민간투자 촉진을 통한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9월 7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페스티벌’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모금하는 활동으로,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대중의 공감대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 실행에 최적화된 자금조달 방식이다.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들이 투자 유치 및 사업 프로젝트 홍보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 페스티벌’은 부산지역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을 대상으로 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 목표액의 70% 이상을 달성하면 BEF를 통해 잔여 목표액을 매칭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크라우드 펀딩 모집분야는 후원형(자금공급자(투자자)에게 자금모집 목적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비금전적 혜택(시제품 등)을 제공하는 방식의 크라우드펀딩) 1가지 형태로, 펀딩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 이날부터 13일까지 사회적기업연구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류심사를 통해 총 15개 기업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펀딩 목표액의 70% 이상 모금에 성공한 기업들에게 BEF에서 총 3,000만원 규모로 매칭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BEF 간사기관인 캠코 문창용 사장은 “계층간 빈부격차 완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지역 공동체 문화 복원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 투자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BEF의 이번 ‘크라우드 펀딩 페스티벌’ 매칭 투자 사업이 부산 사회적경제기업들에 대한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접수 및 펀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 및 사회적 기업연구원(www.rise.or.kr
,051-753-2503)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펀딩은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를 통해 원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다.
한편 캠코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지난 5월 BEF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지역 15개 사회적경제기업(창업기 기업 10개사 무상지원, 성장기 기업 5개사 무이자 대출)에 4억9,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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