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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기생 균체 ‘복령’ 막걸리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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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기생 균체 ‘복령’ 막걸리 제조

입력
2018.07.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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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원장 이준희)은 국내 최초로 소나무에 기생하는 균체인 복령을 주원료로 하는 복령 막걸리 제조방법을 연구·개발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복령은 소나무를 벌채한 뒤 3∼10년이 지난 뒤 뿌리에서 기생해 성장하는 균핵으로, 껍질은 복령피라 하고 내부의 붉은 것은 적복령이라 해 약으로 쓰인다. 특히 거담작용과 건위작용이 있으며 다양한 항암효과 및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있다.

지난 4월 23일 특허 등록된 복령 막걸리 제조방법은 2015년부터 3년 동안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복령의 분말(균핵 가루)을 활용한 고두밥과 황기(잎과 뿌리)물, 잣나무 구과의 향을 첨가해 항아리에서 발효시켜 만들어내는 제조기술이다. 현재 디자인 8건, 재배기술 2건, 상품화기술 1건 등 총 11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복령 막걸리 제조방법은 기존 막걸리와 차별화돼 기존 막걸리 시장 등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농산촌 임∙농가소득 향상에도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복령 막걸리 제조방법을 도내 주류회사와 통상실시권 허락에 관한 협의 등 기술이전을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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