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들여 9년 만에 완공
동두천~포천 동서로 연결
경기북부의 숙원이자, 북부 5대 도로사업 중 하나인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전 구간이 2일 완전 개통했다.
경기도는 동두천시와 포천시를 동~서로 잇는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11.32㎞) 확장공사를 완료해 이날 오후 전 구간을 개통했다. 2009년 6월 공사를 시작한지 9년 만이다.
이번 공사는 동두천 광암동에서 포천 가산면 마산리를 연결하는 비좁은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총 2,0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도로 구간에는 장대교량 4개소, 소교량 7개소, 터널 2개소, 입체교차로 2개소, 평면교차로 5개소 등이 설치됐다.
앞서 도는 지난해 7월 포천 2.8㎞(마산교차로~선단교차로) 구간과 올해 2월 동두천 3㎞(탑동교차로~탑동1교차로) 구간을 먼저 부분 개통했다.
도는 광암~마산 간 도로 전 구간 개통으로 남북축(의정부~동두천)에 집중됐던 경기북부의 교통량이 분산돼 상습 지ㆍ정체 등의 교통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북부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지역 간의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은 도로 보급율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최하위로 꼽히는 북부 지역의 도로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민선 6기 주력 사업 중 하나였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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