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업체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포스)에 220억원을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는 한국 VFX 1세대로 꼽히는 이전형 대표를 필두로 20여년간 영화 VFX를 제작해 온 디지털 영상 제작 전문업체로, 최근까지 ‘옥자’ ‘아가씨’ ‘설국열차’ 등 영화 180여편의 VFX 제작 파트너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가상현실(VR)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확보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포스와 함께 지식재산권(IP)의 애니메이션화, 최신 디지털 영상 제작 기술 공유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포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VFX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며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디지털 미디어 영역에서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전형 포스 대표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등 막강한 IP와 개발 기술력, 인프라, 서비스 역량을 모두 겸비한 글로벌 기업인 만큼,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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