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팡 GT 시리즈 아시아가 일본 모터스포츠의 거점 중 하나인 스즈카를 찾았다.
30일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코스(이하 스즈카 서킷)에서 블랑팡 GT 시리즈 아시아 5라운드와 6라운드의 예선 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진행된 5라운드 예선 경기에서는 앱솔루트 레이싱팀이 예선 1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진행된 6라운드 예선 경기에서는 허브 오토 코르사가 예선 1위를 차지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장마철에 펼쳐진 경기는 우천 상태는 아니었지만 다소 구름이 많은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이 때문에 각 팀의 에이스들은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스즈카 서킷을 질주했다.
그 결과 마틴 럼프가 스티어링 휠을 잡은 R8 LMS GT3(#3, 앱솔루트 레이싱)이 5,807m의 스즈카 서킷을 2분 2초 267의 기록으로 주파다.
마틴 럼프에 이어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19, FFF 레이싱 팀 by ACM)의 데니스 린드가 0.333초 늦은 2분 2초 600으로 2위, 그루펜 레이싱의 메르세데스-AMG GT3(#999)에 오른 마커스 폼머가 3위에 올랐다.
국내파 선수들은 부진했다. 인디고 레이싱의 서주원은 나름대로 분전했으나 2분 4초 159로 13위에 머물렀고 앱솔루트 레이싱의 앤드류 김 역시 2분 4초 673초로 14위에 그쳤다.
5라운드 예선에 이어 진행된 6라운드 예선에서는 허브 오토 코르사의 페라리 488 GT3(#27, 팀 슬레이드)의 역주가 돋보였다.
팀 슬레이드는 2분 1초 504를 기록하며 각각 2분 1초 827를 기록한 같은 팀의 팀 포스터(페라리 488 GT3, #28)를 0.322초 차이로 따돌리며 예선 1위에 올랐다. 한편 인디고 레이싱의 최명길(등록명: 로엘로프 브루인스)는 2분 3초 282를 기록하며 13위에 머물렀다.
한편 블랑팡 GT 시리즈 아시아는 30일과 7월 1일에 5라운드 결승과 6라운드 결승 레이스를 진행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범준, 강현승 객원기자
정리: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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