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에서 유동근이 김권에게 주식 증여 관련 조건을 걸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30회에서는 박효섭(유동근)이 최문식(김권_에게 주식 증여 조건을 내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문식은 이미연(장미희)의 명령대로 주식을 다시 자신에게 돌려달라는 부탁을 하러 박효섭을 찾아왔다.
이에 박효섭은 "그래. 얘기해보겠다. 대신 나도 부탁할 게 있다. 우린 너와 우리 아이들이 모두 축하하는 결혼을 하고 싶다. 동거는 우리 사이를 확인하면서 너희 마음이 열리길 기다리는 의미야"라며 "우리가 결혼한다면 축하해줄 수 있겠니?"라고 물었다.
하지만 최문식은 이를 거절했다.이에 박효섭은 "그럼 너도 주식을 포기하라"고 했고, 최문식이 포기하지 않자 "조건을 말할테니 들어보고 할지 말지 네가 선택하라"고 제안했다.
이어 박효섭이 내건 조건은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것. 그는"같이 밥 먹자 우리 가족들과, 우리집에서 일주일에 두 번 같이 저녁 먹고, 일주일에 한 번 와서 자고, 두 달에 한 번은 같이 여행가자, 그렇게 6개월 보내면 그때 주식 증여하라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낸 2060 전 세대 가족 로맨스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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