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정진영 배후 이승주가 이동건에게 어르신이라는 존재를 알렸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드라마 ‘스케치’에서 유시준(이승주)은 김도진(이동건)과 마주했다. 자신이 궁금해 했던 장태준(정진영)의 배후가 유시준이란 것을 안 김도진은 “당신..”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승주는 서로 할 말이 많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도진은 “강도식이 당신 부모 죽인 걸 알고 있다.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날 이용한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승주는 “단순한 복수가 목적이었다면 벌써 몇 년 전에 끝장을 봤을 것이다”라며 2000년대 초반에 있었던 한 사태를 언급했다. 이승주는 “총 5조원의 손실이 있었다. 그걸 기획, 조종한 세력이 있다면 믿겠냐”고 했다.
이승주는 이어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권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자기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며 “그 조직의 종점에 어르신이라는 존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주는 “김도진씨 아내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는 방법은 김도진씨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제가 김도진씨 삶에 의미를 드리겠다”면서 한 포스터를 건넸다.
이 포스터에는 어르신과 관계된 인물들이 선으로 연결돼 있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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