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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2%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1메가줄(MJ)당 13.9943원에서 0.5877원 오른 14.5820원으로 조정된다. 용도별 인상률은 주택용 4.0%, 산업용 4.6%다. 7, 8월 가구당 가스요금이 월 317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7, 8월 도입 예정인 액회천연가스(LNG) 수입가격 상승 요인을 반영한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도시가스 요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원료비 항목을 LNG 국내 도입가격에 연동해 조정하는 제도다. 국제유가ㆍ환율 등 LNG 국내 도입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반영해 두 달 마다 원료비를 산정하는데, LNG 원료비가 기존보다 3% 오르거나 낮아질 경우 그에 맞춰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한다. 원료비 변동 폭이 3% 안쪽이면 도시가스 요금은 동결된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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