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길해연이 방송서 개인사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배우 길해연, 장소연, 신정근 등이 출연했다.
이날 길해연은 “사실 남편하고 사별한 지 11년이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남편과 사별하고 나서 아들하고 열심히 어머니 모시고 정신 없이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사랑, 연애 관련 질문에 “누굴 만나고 사랑하고 그럴 생각을 못했다”며 “그러다보니 혹시 아들에게 집착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아들이 일본 유학을 고민하길래 ‘다녀와’라고 하고 보냈다”고 전했다.
길혜연은 “아들을 위해 떨어져 살게 됐는데 전화가 많이 오다가 요즘에 잘 안 온다. 자연스럽게 멀어져가는 게 느껴진다”라고 아들을 향한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이나 주변 동료들 말고 마음을 나눌 누군가 필요하겠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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