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악성 댓글의 고충을 토로했다.
29일 방송되는 JTBC4 '나만 알고 싶은 비밀언니' 9회 방송에서는 배우 한채영, 선미, 소녀시대 효연의 만남이 그려진다.
'비밀언니'는 정글 같은 연예계에서 고민 많은 동생과 같은 고민을 겪어 온 '인생 언니'가 한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우정을 쌓아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채영과 선미, 그리고 소녀시대 효연이 '인생 언니'로 모였다.
세 여자는 동생들의 고민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자연스럽게 본인도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효연은 "그룹 소녀시대로 많은 활동을 했지만 '효연'으로서는 한 게 없다"며 "언어, 작곡, 프로듀싱 등 배워야겠더라"고 자신의 침체기를 털어놨다. 이에 한채영은 "슬럼프는 순간적으로 오는 게 아니다. 어느 시점에선 꼭 오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인생 선배 다운 면모를 보였다.
세 사람은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선미는 "(댓글을) 다 본다. 요즘은 평가가 아닌 품평을 한다"며 '말라서 징그럽다'는 악성 댓글은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같은 사람이다"라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효연은 "예전엔 악성 댓글을 보면 욱했지만 이젠 상처를 덜 받는다"는 자포자기한 심정을 내비쳤고, 한채영은 "무뎌지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JTBC4 '비밀언니'는 2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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