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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인생술집' 길해연·신정근·장소연이 전한 연기에 대한 '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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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인생술집' 길해연·신정근·장소연이 전한 연기에 대한 '뚝심'

입력
2018.06.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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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해연, 신정근, 장소연이 연기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 tvN 방송 캡처
길해연, 신정근, 장소연이 연기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 tvN 방송 캡처

이름보다 얼굴이 유명한 배우 길해연, 신정근, 장소연이 연기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배우 길해연, 신정근, 장소연과 깜짝 방문한 손님 윤박이 출연했다.

이날 장소연은 "본명은 서은정"이라고 밝히며 "중학교 때 연극을 보고 연기를 하고 싶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몰래 오디션을 봤는데 집에 우편물로 합격 통지를 받아서 부모님이 알게 되셨다"고 처음 연기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장소연은 이어 "부모님이 내 이름을 숨기고 하라고 하셨고, 당시 극 중 이름이 '소연'이었다"며 활동명을 '소연'이라고 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장소연은 배역을 맡을 때마다 직접 그 직업을 체험하며 연기를 연습한다며 남다른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배우 길해연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2015년 이해랑 예술대상을 수상한 경력을 밝히며, "연극계 치고 상금이 셌다. 5천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길해연은 이어 "연기한 지 30년 만에 부모님께 인정받고 있다"는 사연도 전했다. 그녀는 “제가 출연했던 영화 '마파도'가 TV에서 특선영화로 방영됐는데, 가족들이 서로 말도 안 했다"고 당시에도 가족들에게 연기하는 게 떳떳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배우 신정근은 "지금까지 영화 40편을 찍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캐릭터가 강하면 맡을 수 있는 역할이 한정됐는데 나는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정근은 또 아버지와 함께 어릴 적 영화를 보면서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밝히며, 처음 연기를 하기 위해 극장에 갔을 때를 회상했다.

MC들은 "포기할 생각이 없었냐"고 물었고, 신정근은 "잘 될 걸 예상했다. 다른 극장도 돌아다녀 보고 선배들 연기도 봤는데 내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해 MC들의 박수를 받았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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