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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건, 33년 만에 장재근 넘어 200m 한국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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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건, 33년 만에 장재근 넘어 200m 한국 신기록

입력
2018.06.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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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한국 남자 육상 200m 기록을 바꾼 박태건. 대한육상연맹 제공
33년 만에 한국 남자 육상 200m 기록을 바꾼 박태건. 대한육상연맹 제공

박태건(27ㆍ강원도청)이 한국 남자 육상 200m 기록을 33년 만에 갈아치웠다.

박태건은 28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40으로 골인했다. 이 기록은 1985년 자카르타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장재근이 작성한 20초41을 0.01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며, 올 시즌 아시아 200m 5위에 해당한다.

박태건은 국내 400m 최강자였다. 그러나 2016년부터 200m에서 경쟁력을 확인했고, 이 종목에 주력했다. 올해 이름을 ‘박봉고’에서 ‘박태건’으로 개명한 그는 자신이 목표로 세웠던 200m 한국 기록 경신을 이뤄냈다.

이제 박태건은 또 하나의 목표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노린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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