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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전국 최초 시행하는 지하수총량관리제 준비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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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전국 최초 시행하는 지하수총량관리제 준비 순조

입력
2018.06.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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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관련 사업 추진

29일 시군 설명회 갖고 관련 정보 공유

연말까지 관련 조례 제정하고, 환경부 승인 받을 계획

충남 홍성에서 지하수를 개발하는 모습. 연합뉴스.
충남 홍성에서 지하수를 개발하는 모습. 연합뉴스.

충남도가 내년부터 시행하는 지하수 총량관리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유역ㆍ읍면동별 지하수 개발가능량을 산정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하수 이용량을 관리하는 지하수 총량관리제를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충남의 지하수 개발가능량 대비 이용량이 48%로 전국 평균(31%)보다 상당히 높아 지하수의 효율적인 개발과 이용을 위한 관리기준 마련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하수 개발가능량 대비 이용량을 기준으로 각 읍면동 지역을 관심(60%), 우려(80%), 심각(100%)로 나눠 신규 지하수 개발ㆍ이용에 대한 취수량 제한 등 과도한 이용과 밀집 개발행위를 제한할 방침이다.

도는 제도 시행에 앞서 전국 광역단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종합관제 시스템인 지하수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공공ㆍ민간 대용량 지하수 이용 현황도 조사하고, 지하수 스마트관리 개별 코드화 사업도 추진해 왔다.

도는 올해 말까지 총량관리제 시행의 제도적 기반인 ‘충남도 지하수 조례’ 개정, 도 지하수 관례계획 변경 수립, 환경부 승인 절차를 완료키로 했다.

29일에는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 세미나실에서 시군 설명회를 열고, ‘충남형 지하수 총량관리제’에 대한 추진상황과 일정, 세부 시행기준을 공유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 지하수총량관리제의 본격 시행으로 지속 가능한 지하수 확보를 통한 도민 물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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