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부화 7마리ㆍ인공 43마리
야생방사 대비 자연부화 더 ↑
경남도는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의 따오기 개체와 관련, 올해 자연부화 7마리와 인공부화 43마리 등 모두 50마리의 따오기를 증식했다고 28일 밝혔다.
따오기는 2008년 중국 후진타오 주석으로부터 2마리를 기증받아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100% 인공부화로 개체 수를 증식해왔으나, 올해부터 인공부화(39.4%)와 자연부화(7.6%)를 병행했다.
이는 일본과 중국의 따오기 야생방사 사례를 분석한 결과 자연 부화된 따오기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방사 이후 자생 번식 능력을 키우기 위해 올해 첫 시도한 자연 부화가 성공을 거둬 따오기 증식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현재 우포따오기복원센터가 관리하고 따오기는 올해 50마리를 포함해 363마리이며, 야생방사를 대비해 자연부화 비중을 더 높일 계획이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7마리의 자연부화된 따오기 포란 및 부화 과정 등 관찰하기 위해 45일 동안 24시간 모니터링을 해왔다.
창녕군 관계자는 “모니터링을 통해 수컷이 알을 품는 모습과 부모 개체가 껍질을 깨는 것을 도와주고 먹이를 주는 것을 확인했으며, 현재 자연 부화된 새끼 따오기는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개체와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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