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독일 골대를 향해 질주한 손흥민 선수가 추가 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신태용 감독과 동료들을 끌어 안은 채 승리의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은 27일 독일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방송 인터뷰에서 “비록 우리가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4년 전과 비교해보면 너무나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에 미안해하던 그는 “밤마다 새벽마다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마지막 경기 잘 한 것 같고,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렸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태극전사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은‘내가 웃게 해준다고 했지!’란 글귀를 적으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친 바 있어 팬들은 “그거면 됐다” “너 때문에 웃었다” “수고했다” “자랑스럽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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