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민선 7기 육아ㆍ교육복지 중점”
키즈센터ㆍ중고생 해외연수도 확대
강원 화천군이 육아환경 개선을 위해 속도를 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민선 7기에도 ‘아이 기르기 더 좋은 화천’을 최우선 시책으로 정해 육아 및 교육복지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군이 내놓은 시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다. 군은 화천읍과 상서면, 사내면에 어린이 돌봄센터 세 곳을 건립한다. 자치단체가 육아를 맡아 맞벌이 주부들이 직장생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게 화천군의 구상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화천군은 농촌지역과 군 부대 아파트 단지 내에 공부방을 설치해 오지 학생들의 학습능력 신장을 돕는다. 이와 함께 지역 인재양성 요람인 화천학습관 운영을 내실화하는 한편 사내면에도 이와 유사한 학습관을 만들 계획이다. 그 동안 좋은 평가를 받았던 지역인재 장학제도와 교통비 지원, 원어민 교사 지원, 중고생 해외연수 등도 확대 추진한다.
최 군수는 “가임기 신혼부부에서부터 대학 졸업생,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생애 맞춤형 지원을 통해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라며 “이런 노력들이 모여 화천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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