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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이 훤히”…동해안 해수욕장 수질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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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이 훤히”…동해안 해수욕장 수질 ‘굿’

입력
2018.06.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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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등 15곳 대장균 검출 안돼

백사장 중금속 수치 기준치 이하

지난해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로 붐비는 강릉 경포해수욕장. 강원도가 다음달 6일 개장을 앞둔 동해안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중금속 수치를 조사한 결과 모두 청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제공
지난해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로 붐비는 강릉 경포해수욕장. 강원도가 다음달 6일 개장을 앞둔 동해안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중금속 수치를 조사한 결과 모두 청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제공

다음달 6일 개장을 앞둔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이 깨끗하고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강릉 경포 등 도내 19개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의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경포해수욕장과 삼척 맹방, 장호 등 15곳의 경우 수인성 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과 장구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4곳 해수욕장의 대장균 수치는 26CFU/100㎖ 이하로 기준치인 500CFU/100㎖를 크게 밑돌았다. 장구균도 0∼36CFU/100㎖로 해수욕장 수질 기준에 적합했다.

백사장 모래 중금속 안전성을 평가하는 비소는 평균 4.62㎎/㎏으로 기준치(25㎎/㎏)의 18.5%에 불과했다. 납은 7.0㎎/㎏으로 기준(200㎎/㎏)치의 3.5%로 조사됐고 카드뮴과 수은은 검출되지 않거나 미미한 수준으로 중금속 중독 우려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동해안 해수욕장의 수질이 바닷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깨끗한 상태”라며 “피서객들이 쾌적한 상태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내 주요 계곡과 하천의 수질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가 원주 간현관광지와 강릉 연곡천 등 10곳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물놀이 용수 기준 항목인 대장균과 병원 대장균, 생태 독성도가 권고 기준을 밑돌았다. 동해 무릉계곡과 삼척 덕풍계곡에서는 일반 대장균이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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