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멸종위기 순채, 낙동강 생태공원서 ‘활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멸종위기 순채, 낙동강 생태공원서 ‘활짝’

입력
2018.06.28 14:13
0 0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의 ‘순채’.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의 ‘순채’.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낙동강 생태공원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순채가 개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순채(Brasenia schreveri)는 오래된 습지에 드물게 자라는 어항마름과의 여러해살이 수생식물로, 과거에는 전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습지의 매립과 개발로 군락지가 감소, 1993년부터 법정보호종으로 관리하기 시작해 현재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생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순채의 꽃은 5월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6월 중하순이 절정기이며, 늦은 것은 7월까지 볼 수 있다. 지름 2cm 홍자색 꽃은 이틀 동안 수면 위에 피는데 오전에 물 위로 올라와 늦은 오후가 되면 물속에 가라앉는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에 분포하며, 국내에는 부산과 경남, 울산, 강원, 제주도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습지생태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식물 순채와 가시연의 생장과 생육환경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낙지다리, 자라풀, 통발, 흑삼릉, 벗풀, 창포, 쥐방울덩굴 등과 같은 자생식물의 서식지관리를 통해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태공원의 소중함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