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공헌경영 활동은 “보다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룹의 강점을 활용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활동을 늘리는가 하면 어려운 이웃 돕기를 적극 펼치고 있다.
이 중 현대백화점의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젝트 ‘패셔니스타(Passionista)’가 국내 사회적기업 육성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 일회성 재정 지원에서 벗어나, 경영자문과 교육 등 종합컨설팅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 주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판매하는 고용노동부 인증 기업을 말한다.
현대백화점은 작년 10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제과(이하 천년누리)’ 팝업스토어를 압구정본점에 열었다. ‘천년누리 전주제과’는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지난 2014년 설립된 사회적기업으로, 현재 전북 전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8월, 현대백화점의 패셔니스타 3기 지원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작년 3월 국내 최초로 사회적기업을 백화점에 정식 입점시킨 바 있다. 지방의 소규모 이유식 업체인 ‘에코맘산골이유식’이 그 주인공으로 압구정본점에 자리 잡아 지금은 초기보다 매출이 4배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또 판교점에 중소기업전용관을 운영 중이다. 2015년 11월 판교점 5층 패밀리스포츠관에 70㎡(20평) 규모의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 ‘아임 쇼핑(IM SHOPPING)’을 오픈했다. ‘아임 쇼핑’은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중기제품 판매 전문 브랜드로 백화점 입점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판교점 매장에서는 총 54개 벤처 및 중기업체의 가전제품·생활용품·전통 공예품 등 400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임 쇼핑은 현재 월 평균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목표를 10%가량 초과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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