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핑 부문 대표엔 허민호
CJ는 다음달 출범하는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 현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56ㆍ총괄부사장)를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CJ그룹은 CJ ENM 대표이사 아래 E&M 부문과 오쇼핑 부문을 편제하고 허 총괄부사장을 대표이사 겸 E&M 부문 대표로, 허민호 현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부문 대표(54ㆍ부사장)를 오쇼핑 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신임 허민회 대표는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6년 5월부터 CJ오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그룹 내 주요사업 부문을 두루 거쳐 사업 안목과 조직운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 ENM 오쇼핑 부문 허민호 대표는 2008년부터 CJ올리브영의 대표이사를 10년간 맡아 ‘헬스&뷰티 스토어’라는 신개념 유통 플랫폼을 안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허민호 대표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부문 대표에는 구창근 현 CJ푸드빌 대표이사(45ㆍ부사장대우)가 선임됐다. CJ푸드빌 신임 대표이사에는 CJ CGV 정성필 국내사업본부장(51ㆍ상무)이 임명됐다. 구창근 대표는 1973년생으로 그룹 내 가장 젊은 전문경영인(CEO)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10년 CJ주식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정성필 CJ푸드빌 신임 대표이사는 CJ헬로비전과 CJ CGV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재무통으로 지난해 3월부터 CGV 국내사업본부를 맡아왔다.
CJ 관계자는 “CJ ENM 출범에 따라 계열사 CEO 연쇄 이동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른 시일 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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