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정보기술(IT) 전문가와 한화토탈 실무진들이 똘똘 뭉쳐 스마트 플랜트를 만든다.
양사는 27일 충남 서산시에 있는 대산공장에서 LTE고객전용망(P-LTE) 기반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위한 업무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유량 계측, 가스 탐지, 펌프 가동 등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나 무선 업무 환경에서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IT 전문 기업으로서 한화토탈이 추진 중인 스마트 플랜트의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화토탈은 국내 유화업계 최초로 LG유플러스의 LTE고객망을 도입해 공정지역 내 방폭(防爆) 스마트폰 사용, 이동형 폐쇄회로(CC)TV 설치, 드론을 이용한 설비 점검 등에 활용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스마트 플랜트 구축에 필요한 무선 통신환경 활용 범위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공준일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석유화학 업종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IoT 솔루션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확대해나갈 것”이라면서 “LG유플러스의 IT기술과 한화토탈의 현장 노하우를 접목하면 최첨단 스마트 플랜트로 업계를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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