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리턴즈’ 나영석PD가 3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전동 그린클라우드에서는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 PD와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지난 2015년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여지는 ‘꽃보다 할배’의 새 시즌이다.
꽤 공백기 끝에 새 시즌을 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나영석 PD는 “’삼시세끼’를 비롯해서 ‘윤식당’ ‘알쓸신잡’ 등 새로운 아이템들이 계속 나오면서 새롭게 론칭한 프로그램들에 신경을 쓰느라 꽃할배를 만들 시간이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 시간들이 1년, 2년 계속되다 보니 갑자기 다시 시작하기도 ‘잊혀지진 않았을까’ 하는 고민 속에 머뭇거리고 있었다”며 “그런데 우연히 이순재 선생님과 작년쯤 커피를 마시다가 ‘한 번 안 가? 또 가야지’라고 말씀을 하시더라. 선생님이 가장 연장자이신데 여전히 여행에 대한 열정도 있으시고 가고 싶다는 말씀을 해주시니 저희 입장에서도 잊고 있던 게 퍼뜩 떠오르는 것처럼 선생님들 모시고 다시 한 번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새 시즌 제작 결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이서진이 출연하는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3년 만에 선보여지는 ‘꽃보다 할배’의 새 시리즈다. 오는 29일 오후 9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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